저는 올해 서른아홉의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며 직장인입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십여년을 디자인 계통에서 일해 오다 둘째 아이를 낳은 뒤에는 보육교사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아교육 분야에 좀 더 지식을 쌓고, 나 자신의 스펙도 올려보고 싶은 마음에 여러 방법들을 강구해 왔으나, 일을 하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도저히 형편이 허락하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와이제이에 문의전화를 해본 것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길잡이이자 인연이 되어 독학학위취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반신반의로 시작한 공부지만 다른 길이 없었기에 ‘이것이 나에게 유일한 기회다.’ 라는 생각으로 담당선생님(이은미선생님)이 계획해주시는 수강설계에 따라 보내주는 자료와 조언대로 무작정 따라했습니다. 보내주신 자료 중 먼저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팁들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며, 아이들을 키우며, 동시에 와이제이 사이버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강의듣기와 독학학위취득 공부를 동시에 하기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퇴근 후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챙겨 재우고나서 보통 10시가 되어야 비로소 내 시간이 주어지니 자연스럽게 밤잠을 줄일 수밖에 없었지만, 그때마다 ‘이 길 밖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세운 계획에 맞추어 공부를 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니 우선은 담당선생님의 조언대로 교과서를 훑듯이 빠르게 한 번씩 읽고 다 읽으면 두 번째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정선문제도 오답을 위주로 두 번씩을 훑어보고 세 번째 교과서를 읽는데 그제서야 그전에 보이지 않던 맥락들이 눈에 들어오며 훨씬 이해하기도, 암기하기도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담당선생님이 보내주셨던 교안을 모두 출력해 읽으며 점검을 했더니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시험공부를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4단계 최종학위취득 시험은 총점합격제라는 점이 또 저의 편이 돼 주었습니다. 6과목 중 자신 없는 두 과목(교양과목)은 두 번씩 읽어보는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나머지 전공 4과목을 중점적으로 더 공부를 했습니다.(물론 이것도 담당선생님이 보내주신 시험 준비 자료에 나온 전략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11월 1일, 4단계 시험을 치렀고 최종독학학위취득 시험에 합격하여 유아교육학 학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이제 대학원 진학에 도전해보려합니다. 지난 6개월동안 정말 바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든든한 매니저의 역할을 해준 와이제이가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겁니다.
담담선생님, 행정실 직원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