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간의 공부를 끝내고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조만간 모든 간호학과가 4년제로 바뀐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사실 저에게는 큰 의미는 없었던지라 학사 취득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아찔합니다~
나이 서른 다섯에 꿈을 포기할 뻔 했어요.
물론 그렇다 하여도 세 아이의 엄마로 열심히 살아가겠지만 사는 내내 이따금씩 드는 많은 생각과 괴로움과 미련들이 절 괴롭히겠지요? 아이들에게는 꿈을 꾸라고 말하는 엄마인데 정작 엄마인 저는 여러가지 핑계로 꿈을 미루고 있었네요.
제 꿈을 위해서는 학사취득이 꼭 필요했는데 말이죠!
그리하여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8월 말 부랴부랴 와이제이에 등록하였고 열정을 불태워 보리라 다짐을 했었죠. 망설일 시간적 여유도 없었기 때문에 독학사로 학사취득을 결심한 순간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장 인지도가 높고 합격생이 많다는 와이제이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날짜는 11월 1일로 정해져 있고 제게 남은 시간은 2달 정도였어요. 동동 거리기에도 짧은 시간이라 그냥 전적으로 와이제이에 절 맡겨 버렸어요. 잘 짜주신 2달 동안의 학습 플랜과 깨알 학습 팁이 없었다면 사실 합격하기 힘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혼자서 6과목을 2달 안에 공부하기란 사실 어렵거든요. 양도 많고 내용도 어렵고....결코 쉬운 시험은 아니에요. 하지만 잘 쓰여진 교재와 인터넷 강의가 있다면 또 그렇게 힘든 시험도 아닙니다.
단, 공부 하시려거든 교재선택은 잘 하셔야 해요. 공부는 열심히 했으나 평가영역을 저대로 반영하지 못한 교재라면 백번을 봐도 힘든 시험이거든요. 이런 면에서 와이제이 교재를 칭찬해주고 싶네요. 간호 윤리교재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른 과목은 와이제이를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시험에 합격 할 수 있도록 잘 짜여진 것 같습니다. 물론 교재가 아무리 좋다 하여도 공부는 제대로 해야겠지만요~^^
간호학 독학사 4단계는 총 6과목 시험을 보게 됩니다.
이중 교양과목 두 과목은 선택 가능하고 전공 과목은 간호과정론 , 지도자론 , 연구방법론, 윤리와 법 4과목입니다. 저는 시간이 워낙 없었던 터라 학습 플랜이 한 과목당 5일씩 배정해서 이틀은 교재를 가볍게 읽고 3일은 인강을 보게끔 짜여졌어요. 그렇게 첫 한 달을 워밍업하고 두 번째 달은 한 과목당 4일씩 배정해서 본격적으로 교재를 정독하면서 나만의 요약정리를 했습니다. 요약정리는 주관식 위주로 했어요. 주관식 배점이 40점이라 주관식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하시는 게 점수 획득에 유리하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주일은 요약 노트를 여러 번 보고 직접 적어보기도 하면서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독학사 총점 합격제를 통해서 합격을 했습니다. 세 아이 엄마이면서 젖먹이 아이가 있어서 하루 3시간 공부하는 것도 어려웠기에 사실 중간 중간 포기할까 하고 심통도 부리고 했어요. 하지만 과락이 없는 총점 합격제이기 때문에 승산이 있는 시험입니다.
여러분도 독학사 시험 망설이고 계신다면 많은 고민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꿈에 한 발 다가가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