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준비를 하는 분들을 위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

이영무 (2010년 최고령 합격자)

늦은 나이에 독학사를 통과하여 드디어 학사학위를 받게 되었다. 명문대학에 입학은 했으나 사정상 졸업은 하지 못했다. 젊을 때는 몰랐다. 왜냐하면 명문대학에 입학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아니었다. 내가 다니던 대학보다 못한 곳을 들어가 졸업한 사람들은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 좋은 곳을 향하여 가게 되었었다. 그래서 늦게나마 한을 풀고 싶었다.

학사! 그것을 따기 위하여 하게 된 것이 독학사였다. 막상 독학사를 접하게 되면 공부내용이 방대하게 느껴지고 막연하다. 두꺼운 책을 접하면 먼저 숨이 막히는 듯하고 종잡을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적절한 교재를 선택하기란 무척 어렵다. 지침이 될 만한 자료를 찾는다는 것 역시 용이하지가 않다. 그럴 때 와이제이를 만나는 이들은 참으로 다행이다.

일단 와이제이 교재가 일목요연하여 공부를 시작하기가 쉽고, 공부의 방법을 제시하므로 보다 안정적이다. 선택형 문제에 관한 것은 물론이려니와 주관식에 관한 내용을 습득하기 편하고 정리하기가 아주 용이하게 간추려져서 수험자의 요구를 잘 맞춰 주었다. 독학사의 시험 배율을 보면 주관식의 중요성이야 말할 필요없지만, 와이제이와 함께여서 주관식을 편하게 잡을 수 있었다. 또한 교무처 선생님들께서 YJ회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주셔서 정기적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수시로 개개인의 수험 준비상황도 체크하여 진보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해주었고, 진도계획표에 맞추어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수험 준비를 하는 분들을 위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

독학사 합격을 위해서

첫째, 교재선택을 잘하여야 한다.

둘째, 교재구입 후 한번 보는 것이 아닌 여러 번(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읽으면서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답을 해본다.

셋째, 정선문제집 및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본다.

넷째, 교무처 선생님을 귀찮게 하라, 기다리지만 말고 모르면 물어보는 것이 좋다. 언제까지 혼자 끙끙 앓고만 있을 순 없다.

마지막으로 수험생의 자세로 몸 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할 것이다.

지금에야 말하지만,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언제까지 미루다 후회하고 살 것인가, 예전에야 한을 풀 수가 없었다지만, 요즘 세대에 독학사가 점점 많이 알려지고 기회를 주게 되었는데,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 제일 좋을 것이다. 젊으신 분들이야 '졸업장 없으면 어때.'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옳지 않다. 사회에서의 졸업장의 의미는 부딪혀보면 알게 된다. 또 부딪히신 분들도 빨리 독학사를 취득하시어 잘 되기를 바란다. 바램이 있다면 독학사가 더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의 한을 풀어주고, 또한 가정상 힘드신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제도로 발전하기를 원하며, YJ의 발전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