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 학사고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목 | 가족이 함께한 나의 독학사시험

학과 | 영문학과

수험번호 | 4061100009

작성자 | 조은영

작성일 | 2016-11-30

조회수 | 5234

"독학사 그것을 네가 합격하다니..." 이 믿을 수 없는일을 내가 해내다니!

그리고,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친정아버지의 " 수십여년전 나도 시도하려다 포기하고 방통대를 들어갔었는데.....!
하시면서 축하를 아끼지 않으시던 목소리가 생생하고, 이렇게 같이 기쁜 합격소식을 가족들과 나눌 수 있는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한, 이 기쁨을 글로서 같이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와이제이에 감사하면서,

또한 이글을 읽는 분들, 특히, 주저하고 망설이고만 했던 가정주부들에게도 합격은 가능한일이니, 그 희망을 전하고저 합니다.

독학사...! 지난 시간을 돌이켜봅니다.
내가 처음으로 접한 것은 2009년
상담만 전화로 받고 시도를 못했었는데 아기를 낳고 3살 아이를 보면서 살림에 바깥일에 ,
쉴새없이 바쁘지만 2013년엔 꼭 도전해보리라 해서 하게 되었죠.

한편으로는 가정주부가 아니, 내가 해낼 수 있을지 망설여졌으며,
독학사제도에 대하여 완전히 몰랐기에 선택에 더욱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공부를하기위해서 나에게 맞는 회사를 선택한다는 것은 더욱 고민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가정주부가 부담하기엔 비용도 고민이 많이 되었고, 그 금액이면 차라리 아이를 위해 투자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에 며칠 잠을 설치며,
자는 딸을 보면서 고민 고민을 하기도 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네요.

저는 중,고등학교때부터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으며, 영어 등 외국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학생이였지요.
항상 영어를 접하고 지냈으며, 결혼후에는 지방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지방의 아이들은 영어를 재미있고, 즐겁게 배우기보다는 학습으로만 접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지역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어머님들의 경우는 영어 간판을
보면서 글을 읽고 싶어하는데 배울곳이 없는 현실을 알게되어, 어머니들의 영어 까막눈을
깨우치고저, 군청에서 운영하는 평생 학습 기관에서 어머니 영어교실을 개설하여
교육봉사를 하게되었으며, 그렇게 3년여의 시간이 흘러 이제는 보다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그동안 내 마음속에 자리잡았던 인문학에 대한 그리움이
영어 영문학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주부이고, 프리랜서 강사이기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난 이후 짧은 시간에 공부를 해야하므로
항상 규칙적이고, 일관성 있게 공부를 하는것이 관건이었으며,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와이제이에서 받은 책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미소설 , 미국문학개관을 먼저
시작하여 마지막에 영미희곡을 공부했습니다.
공부시에는 과목별 교과서 통독후 동영상 강의, 그리고 문제풀이
모의고사,기출시험 순서로 한과목씩 한과목씩 차례대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3단계 합격후 바로 4단계를 종합시험은 짧은 기간에 6과목을 모두 준비 해야했으므로
마음이 급하고 쫒기는 심정이었지요.
영어학개론,19세기 ,20세기 영.미소설과개관은, 내게 문학의 갈증을 채워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또 꽤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러나 짧은시간에 작가의 작품하나하나 그 주인공들과의 내용을 알고 외워야하는 정말이지, 너무나 방대한 양의 과목이었습니다.
한번씩 그 방대함에 질려, 독학사를 포기하고픈 유혹이 들때마다, 와이제이에서 영어영문학사를 졸업한 사람들의 합격수기를 읽곤했는데.그것이 제게,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나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3단계와는 다르게 4단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한과목을 하루에 3파트로 나누어 오전에는 교과서 통독,
오후에는 동강 2-3배속듣기후 문제풀이를 하고, 아이를 재우고난 저녁에는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후 다시 새벽4시에 일어나 아가가 깨는 아침8시까지 틀린 문제를 위주의 요점정리를 위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규칙적인 생활덕에 아이는 오래전부터 '엄마는 공부하는 사람'으로 비춰 졌나봅니다
3살아이또한 '공부하는것'을 재미있어 한답니다.
.
시험준비시간 내내 ..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늘 부족해,
아이에게 장난감놀이보다는, 한테이블에 아이와 마주앉아, 저는 전공서적을,3살 아기는 그림책을..
각각 펼쳐놓고 책읽기를 해서인지
아직도 우리딸아이는 누군가가 "엄마 뭐하셔?" 물어보면 "우리엄마는 지금 공부해요"라고 서슴없이 대답하는 어린 딸을 보면
이런것이 다른 공부방식과는 차별되는, 독학사제도만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4단계를 준비하는 동안내내 엄마곁에서 같이 공부해준 어린 딸과 저녁식사를 손수지어주면서까지 공부시간을 만들어준 신랑에게도 큰 감사를 전합니다.

일반대학에서 실용학을 전공했지만 가슴한편에 문학에 대한 열정이 다시 영어영문학이라는 새로운 전공을 선택하게 했으며
지금은 외국문학과 관련된 공부를 할 수 있는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며 그곳에서 저의 꿈을 다시한번 맘껏 펼치고 싶습니다.

영어 영문 독학사 합격은 ,
아마,혼자가 아닌, 우리 가족모두가 함께 참여했던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이 아니였을까?..하고 새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독학사 초기상담을 해주신 이은미님과 4단계까지 갈수있도록, 항상 실질적 도움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신 와이제이 행정팀모두와 특히 김하나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지금 처음 독학시험을 준비하시려는 분들께
거듭 강조하고 싶은말은,
'독학사 합격'은 무엇보다 자신을 신뢰하는 믿음이 참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국가고시인 독학사 시험제도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시고
그 신뢰와 믿음위에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슬럼프나 중간에 포기하고픈 유혹이 들때에도 다시 초심을 빨리 회복할수 있기때문입니다
자신의 굳건한 믿음과 꼭 해야하는 목적이 절실하다면, 꼭!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미약하나마 독학사공부를 시작하려는 학우님들께, 제가 먼저 한 소중한경험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과 도움이 되시길 소망하면서..
어려울때 제게 힘이 되었던 명언을 끝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A little attitude make a big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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