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과 | 유아교육학과 |
수험번호 | 4314300013 |
작성자 | 이정미 |
작성일 | 2016-11-30 |
조회수 | 5088 |
불과 6개월 전만에도 내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벌써 십년이 넘었고..지금 하는 일이 익숙했기에 새로운 일을 선택하고 도전한다는 것이
어색하고 멀게만 느껴졌다..이렇게 또 같은 하루를 지내던 어느 날 주변 분이 다시 공부해서 대학원 진학을
권유했다..나는 전문대를 졸업했기에 학사학위가 필요해졌다.. 학점은행을 알아보던 시기가 5월 정도라 이미 학기가 시작되었기도 했지만
교양과목 학점이 부족해서(학점은행제는 1학기 이수학점 제한이 있다)거의 2년 가까운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상담을 받으니 어렵게 결정한
마음이 다시 무거워졌다..상담중 독학사를 알게 되었고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yj학사고시를 알게 되었고..바로 상담신청을 했다..
그때 상담해주셨던 분이 이은미선생님이셨는데 나의 상황을 말씀 드렸더니 너무나 분명하고 상세히 독학사제도에 알려주시고..
빠른 시일 내에 학사 학위가 필요했던 나에겐 최선의 선택이라고 권유하시면서 용기를 주셨다..그때의 최선의 선택이 지금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기쁘다..
그 한 번의 통화로 인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생겼고 그 다음날부터 도전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막상 얇지 않은 책을 보니 덜컥 겁이 났다..'2달 안에 6과목을 공부 할 수 있을까? ''나도 서른이 넘으니 예전 같지 않아'
'역시 공부는 때가 있어' 옳은 말이지만 지금 나에게 필요치 않은 생각들이 앞서니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았다..
하지만 다시금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시작이 반이다''더 늦기 전에..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포기하지말자'
'결과를 떠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합격수기도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고 교재와 함께 보내주신 공부의 tip도 참조하면서 무조건
책을 펼치고 책상에 앉아 있었다..그리고 계획표대로 처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교재훓기,동영상 강의 들으면서 다시 한 번..다시 정리하면서 공부!
이렇게 세 번 정도 하다 보니 책의 윤곽이 잡혔지만 매일 계획표대로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매일 30분이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밀린 진도
도 포기하지 않았고 내용 암기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3단계시험 후에 알게 되었다. 내용을 이해해야 주관식도 유리하다. .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공부할 시간이 충분치 않을 때에는 교재중심으로 공부하면서 머릿속으로 내가 누군가를 가르친다고 생각하면서 내용을 정리하니
어떤 부분이 자신이있구..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알게 되어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다행히 3단계가 합격했다..너무나 기쁘고 그동안
마음 졸이며 준비했던 시간이 보상받으니 자신감이 생겼다..그런데 4단계를 준비하면서 개인사정으로 공부를 늦게 시작하게 되었다..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급함이 생겨서 공부에 집중 할 수 없었다..포기하고 싶었지만 3단계 때에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니
시험은 보자라는 생각으로 전공과목 중심으로 공부를 했다..다행히 3단계 때 책내용을 이해하면서 공부했던 터라 그때보다는 수월하게 공부는 했지만 국어와 국사는
거의 공부하지 못해서 아쉬웠다..4단계는 총점합격제라 희망을 가지고..이번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기로 결심하고 시험당일 아침까지도 공부를 했다..
내가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격려하니 시험을 보면서 부담도 덜되고 집중도 잘되었다..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발표를 기다렸다..'떨어지더라도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하리라'라는 생각이 들만큼 독학사는 내 인생의 한 부분 의로써의 의미가 커졌다..나이가 많던 적던 각자의 환경과 상황이 어떠하던지 성장의 발판이 된 것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yj학사고시 교무처분들과 원서접수나 여러 가지 세심히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신 이은미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독학사 시작을 망설이거나 도전하시는 많은 분들이 포기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얻어지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기 바라면 글을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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