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합격수기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는게 아직도 얼떨떨 합니다.
대학병원을 그만두고 작은병원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또 다른 꿈을 위해 공부하려니,
대학원도 가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공무원 시험도 쳐볼까 하니 4년제 학사도 있어야겠고..
사실 요즘엔 간호과가 다양한 방법들로 4년제 학사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혼자 도태되어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방통대를 1년하다가 결혼, 육아를 하게 되며 대학병원 업무와, 학업까지 병행하기가 힘이들어 휴학을 하게되었는데요..
다시 방통대를 1년 더 하려하니 시간적으로도 많은 부담이 되어 독학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와이제이를 통해 합격하신분들이 너무 많고, 독학사 쪽으로(?) 전통이 꽤 오래된것 같아서..
믿고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와이제이 문을 두드리게 됬어요.
금액적으로 나름 큰돈을? 들여서 와이제이를 선택한 만큼 한번에 붙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했고요.
저같은 경우는 6월경 결제를 해서 7월부터 공부를 해서 사실 11월 2일 시험이었으니 4달정도 만에 합격한 셈이구요.
7월,8월까지는 3교대 근무해가며 인강듣느라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사실 인강이라는게 지리멸렬하게 한과목을 오래 질질 끌고 있는것 보다, 조금 버겁더라고 빠른시일내 한바퀴를 다돌려야 머리속에 전체적인 그림이 들어오면서,
거기에 기본서를 다시금 읽으면 좀더 구체적으로 강의내용이 기억이 나면서 연결이 되고,
반복학습과 문제풀이를 통해서 내용들이 머리에 들어오게 되는 거더라구요.
한과목당 30분 내외, 전과목 총 30강이어서, 저는 교수님 목소리, 속도에 적응된다싶으면 1.5~2배속으로 속도를 올려서 한과목당 10시간안에 인강다 듣자!는 목표로 강의를 들었구요.
쉬는날 몇시간씩, 이브닝가기전 몇시간, 또는 데이 후 몇시간,
또는 나이트하는동안 몇시간 이렇게 강의듣는 1-2달은 무조건 강의를 빨리 듣기에 집중했어요.
저같은경우는 전공 4과목과 , 국어, 국사 이렇게 선택했구요.
- 전공들은 한달정도 걸려서 완강했고(예상보다 오래걸렸어요 ㅜㅜ) + 기본교재 1회독(수업끝난뒤에도 수업도중에 집어주지 않은부분까지
제가 그냥 이해하면서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읽으면서, 부연설명,조금 불필요한내용들은 가볍게 읽고 주요내용들에 밑줄그어놨어요)
- 그리고 근무동안 여유되는 시간이나, 특히 나이트근무처럼 시간남으면 멍~하게 있기좋은 그런때에 문제풀이 가볍게 했어요.
(이건, 7,8월 강의 들으면서 해당과목 완강+기본서 읽기 clear하면 걍 틈틈히, 완벽히 외우진않았지만 요정도 했으면 얼마나 맞출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중간 검증차 짬짬이 남는 시간에 풀어본거고요, 물론 이때 답은 절때 체크해놓지않았어요, 문제집 한귀퉁이에만 답적어놓고 매긴다음
틀린문제는 틀렸다고 표시만 해놓고, 신기한게 공부를 하고 보나, 안하고 찍으나, 틀린문제는 또 틀리더군요)
- 전공강의는 와이제이 교수님들 상당히 잘가르쳐 주시고, 재밌었습니다. 학교 다니던 시절 생각도 나고, 수업중간중간 예를 들어서, 이해가 되게끔
가르쳐 주시고, 수업시간도 길지 아서 상대적으로 전공 4과목수업들을땐 정말 .. 이거 올해 붙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국사, 국어 과목으로 들어가면서 슬럼프가 오게 됩니다~~ 단순 암기가 아니잖아요 특히 국사, 시대별로 원인과 결과 , 인과 관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되는데
워낙 이 5000년 역사가 방대하다보니 단순암기식으로는 힘들었습니다. 인강을 듣는둥 마는둥 듣고, 문제풀이했는데 하~~~~~~~~~~나도 모르고
다틀렸어요. 단순암기하다보니 너무 지치고 이거 국사때문에 불합격 하겠다는 생각이.. 저는 갠적으로 한국사능력시험 고급까지 접수해놓고,
9월 한달을 한국사 강의듣고 , 외우고, 문제풀이하고에 다 보냈어요. 덕분에 10월 말 한국사 시험도 합격했어요 ㅠㅠ
그러다보니 10월 두둥.. 사실 국어는 솔직히 소홀히 하게 되어 제일 자신없었던 과목입니다.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와이제이는 좋은게 중간중간에 문자가 날라오고 , 전화오고, 막판에 요점정리 메일로 보내주시고 그렇더라고요.
요점정리 정말 요긴했습니다. 자신없었던 과목이었는데, 사실 국어란것이 그렇게 공부하면 안되지만, 급한상황이라면 요약정리 보고 + 문제풀고 +
틀리거나 모르는건 기본서 찾아보고 이런식으로 하니까 오히려 문제에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알고 틀리거나 부족한 부분을 기본서 보게 되는거니까,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절약됬던것 같아요. 하지만 국어는 점수가 다른 과목들보다는 낮게 나왔어요 . 확실히 기본이 탄탄해야된다는것.. ^^;
- 마지막 10월엔 집중해서 문제풀이를 전과목 다 돌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틀리더라구요. 그리고 틀린문제가 기본서 어디쯤에서 나온 내용이었는지
다찾아봤어요. 그렇게 그 내용 밑에 줄긋고, 체크해놓다 보니.. 기본서 많은 내용들중에 ~ 문제로 출제되는 부분, 즉 중요부분이 어딘지가
알겠더라고요. 문제 출제되는 부분은 계속 같은 부분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중간중간 내용들중에 반복되서 봐지는 부분들이 기억속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이런식으로 문제풀이 + 틀린문제부분과 관련내용을 기본서에 찾아서 체크하고 읽기 :이렇게 마지막달에는 , 첨부터 끝까지 기본서를
탐독한다기보다, 역으로 약한부분만 찾아가며 보게되면서 시간을 또 좀 아꼈구요. 역시, 문제풀이할때는 답체크 안하고 또 다른 귀퉁이에 답적고
틀리면 표시만 했어요. 틀린것만 즉시즉시 한번더 풀어보는데, 나중엔 답이 외워져서도 맞추게 되는 ?? 그런일도 생기고 ㅎㅎ 반복하면 틀린갯수가 점점
줄어드니까 반복해서 보는시간이 초스피드로 줄었는데, 징하게 4-5번까지 틀린녀석은 계속틀리는 일도 있더라구요 ㅜㅜ 그런건 기억에 오래남아요.ㅎㅎ
- 11월 2일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5일간 오프를 받았어요. 마지막 스퍼트 올릴려고여.
그동안 보내주신 요점정리한번 봤어요 드디어!
근데 제가 제대로 공부한 과목들은 기본서에 줄쳐놓은 내용들이 요점정리에도
나와있더라고요 뿌듯했어요. 핵심은 기본서입니다. 문제풀이하며 느낀건데, 요점정리만 ~! 봐서는 안됩니다.
문제속에 여러보기들에 다양한 챕터에 내용을 섞어놓기도 하고, 은근히 디테일한 부분이 보기로 나오기도 해서, 기본서를 터부시해서는 절대 안될것 같아요.
보내주신 요점정리는 사실 그냥 한번 읽는다는 생각으로 근무중에 슥 읽어봤고, 저는 기본서를 계속들여다봐서 그런지 줄그러놓고, 별표 쳐놓고,
마구마구 표시해놓은 요점위주로 슥슥 넘기면서 보니까 예~~~전에 초반에 기본서 읽을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한권읽는 속도가 빠르더라고요.
그러고 보내주신 기출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는 , 정선문제랑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뭔가 실전에서는 이렇게 나오는 구나 싶으면서,
약간의 문제은행식을 기대했다면? 각 년도별 기출문제가 주관식도 그렇고 , 꽤 새롭게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또 멘붕 ㅜㅜ 역시 요행을 바라면
안되는 거였고요, 기본서에 충실에서 강의듣고 공부했다면 어떤문제가 나와도 괜찮으실거에요..
- 참고로 주관식에 대한 압박이 참 심했는데요, 주관식 배점이 크기도 크고, 원래 옛날부터 주관식은 찍을수도 없고 그런 부담이 있잖아요.
주관식공부하자니 양이 진짜 너무 방대하고 도대체 어디서 뭐가 나올지, 각요점만 외워도 양이 너무 많아서 고민을 좀 했어요.
객관식이란건 눈에 익도록 봐두면 보기나 지문을 보면 기억이 나는데, 주관식이란건 정확한 답을 기억을 해서 서술이나 단답으로 적어넣어야하니까
진짜 또렷하게 외우지않으면 안되잖아요. 그 부담감이 정말..
시간이 너무 없어서, 보내주신 기출문제에 있는 주관식이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과목별로 A4용지에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체크하다보니 년도별로 중복이 되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2004년도 문제부터 2013년도까지 주관식 기출문제 정리하니 애법 외워야 할게 되던데
그래도 몇년동안 같은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그 기출 문제 + 진짜 간단하게 포기할건 포기하고, 이건 좀 외워두자싶은 문제
(정말 제 맘대로 제가 엄선했어요 ㅎㅎ) 정선문제집에 보면, 주관식 예상문제 있잖아요, 그거 정리했어요. 뒤에 서술까지 구구절절 안외우고, 완전 팩트,
요점단어만 몇개 요약을 해서 그 단어 기억해내면, 뒤에 서술을 따라서 기억이 날정도로 팩트만 요약해서 주관식 예상문제를 뽑아서 외웠어요.
간호전공 4과목 외우는데 2틀 걸렸어요. 입으로로 떠들고, 날림체로 시험치듯 반복해서 적어보기도 하면서 어찌어찌 외웠네요.
덕분에 간호연구는 주관식 다 맞췄네요 ㅜㅜ 다른 것들도 1-2문제빼고 주관식을 생각보다 너무 많이 맞췄어요 ㅜㅜ 감격스럽네요.
요약하자면 주관식은 막판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요약해서 암기!스퍼트올려서 쭉쭉!
- 7,8월을 좀더 타이트 하게 보냈다면, 인강 들으며 기본서도 더 많이 보며 더 좋은 점수로 합격했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이제드는데요,
9월, 10월에 그만큼 더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했던것 같아요. 어서 시험이 끝나기만을 바랬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4개월 단기준비생으로서, 공부는 기간보다는 집중력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4개월이라는 시간도 결코 늦은 시간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8개월 아기도 키우고 있고, 3교대 근무도 했지만, 결국 합격했네요. 하지만 짧았던 시간만큼, 집안일, 근무등 많은 제약이 있었던 만큼
이 든걸 아무 도움없이 교재, 문제집, 일일이 어디가 좋은지 찾아봐가며 말그대로 독학을했더라면 합격하지못했을것 같아요.
적지않는 수강료라 선뜻 결정하기 저도 힘들었지만,
어짜피 합격을 목표로 한 공부라면 단기간에 합격할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진 곳의 도움을 받아서,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할수 있었던게.. 진짜 신의 한수 였던것 같아요. 갑자기 왠 홍보같지만, 무튼 합격수기들 전부 반신반의하며 올 여름 와이제이를
기웃거리던 제가 지금 수기글 쓰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합격발표 보고 제일 첨 한말 ~ 이제 나도 4년제 학사다 !!!!!!!!!!!!!!!!!!!!!!!! 대학원가든 어딜가던 발목잡던 전문학사 이제 빠이빠이 ㅠㅠ
공부는 마음먹은 순간 이미 절반한겁니다 다들 화이팅!!!!!!!!!!!!!!!!!!!!!!!!!!!!!!!!! 어쨌던 시간은 가고 시험은 다가올테고, 정해진 일정대로만 해나간다면,
결국에는 이루어내고 만다는 자신을 확인하면서 자존감도 오르고, 성취감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