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지수라고 합니다.
저는 평범한 미대생이였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해하던 중에 지인으로부터 독학사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생소했지만 인터넷을 찾아보다 YJ학사고시를 알게되었고 친절하신 담당선생님과 상의 끝에
올 한 해 이 제도를 통해 <심리학과>를 목표로 진로향방을 결정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살아오면서 공부보다는 도화지와 물감하고 씨름했던 저에겐 독학사가 쉽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공부'라는 것이 또다르게 새로운 도전이자 설렘으로 다가오더군요.
올 한 해 누구를 보지 말고, 오직 나를 위한 시간을 투자해보자는 마음으로 1단계부터 차근히 준비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습니다. 1단계는 교양과목 2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국민윤리, 사회학 등을 많이 하지만 저는 유난히 '자연과학개론'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의 권유보다도 제가 공부해보고싶은 학문을 선택해서 공부했었습니다.
물론, 선생님의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좋지만, 내가 확고하게 타학문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면서도 호기심이 늘어가고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참 즐거웠습니다.
저는 매일 독서실에 나가서 강의는 꾸준히 들었고 더불어 책도 꼼꼼히 보면서 개념을 정립해나갔습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고 어려운 용어들이 등장했습니다.
저는 당시 토익과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독학사는 새벽에도 요점정리를 하느라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여전히 인상깊은 과목은 '심리학연구방법론'인데, 까다로운 과목인지라 따로 저만의 요점노트를 만들어 통암기 했었습니다.
공부는 요령을 찾아가기보다 정도를 걸어가는게 맞더군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파고들다보면 어려운 학문도 정복했다는 생각에 즐겁게까지 느껴집니다.
4단계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은 '인지신경과학'입니다.
당시 저는 책의 이해를 더하기 위해 시중에 나와있는 뇌에 대해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관련 서적을 병행했습니다.
심리학은 성격상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학문일 수 있지만,
중요한건 그 자체가 얼마나 어려우냐가 아닌, 내가 얼마나 '관심'이 있느냐의 문제에 달린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해가면서 점차 심리학이란 학문을 파고들며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4단계시험을 보고 나오는 길엔, 이번엔 정말 합격이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돌아보면 모든게 저에겐 난관으로 느껴지고 정말 힘든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저에겐 YJ담당 선생님께서 할 수 있다는 위로와 용기가 참 큰 힘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시기에 맞는 적절한 코칭과 조언이 좋은 결과를 이끄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저는 심리학 학사입니다.
늘 자신감이 부족했던 제가 이 과정을 무사히 끝마치니 '나도 하니까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현재는 대학원 혹은 새로운 학부생으로 돌아가는 편입을 같이 고려하고 있습니다.
삶에서 무엇을 하든 자신이 어떤 일을 이뤄낼 수 있기까지 기다려주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을 독학사를 준비해가며 배웠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도와주시는 YJ선생님을 믿고, 여러분이 가시는 길을 열심히 걷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도 YJ학사고시를 통해 꿈의 능선을 넘어가는 새로운 도전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