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5년전 원하던 대학을 떨어지고..
[ 2016년 유아교육학과학사 취득 ] - 홍수정 회원님 (수험번호 : 4174300005)

작성자 : 홍수정

작성일 : 2015-12-02

25년전 원하던 대학을 떨어지고 그냥 집 가까이 있고 적당히 합격할 수 있는 학과를 지망하여 전문대학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멋모르고 2년 대학생활을 보내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졸업을 하고 나니 내가 가야할 곳-직장을 찾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것을 보신 이모의 소개로 보육교사교육원에 다니고 졸업 후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문득 어린 시절 꿈이 선생님었던 것이 떠올랐고 동생들이 4명이나 있어 더 이상 부모님께 손을 내미는 것은 송구하여 내 힘으로 가야겠다고만 마냥 생각했습니다.

한 직장에서 어린이집 교사생활을 8년 하고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아들 둘을 낳았습니다.

친정 부모님과 시댁 부모님의 도움으로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원장의 자리에 앉은 지금의 나....

조금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현장경험이 있지만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느껴졌고대학원을 진학하려면 학사자격이 필요했습니다.

방통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조금 더 시간을 단축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습니다.

2년 전 ...유보통합이라하여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통합한다고 한참이나 얘기가 나오고 뭔가를 해야겠다..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컴퓨터 앞에 앉아 여기저기를 찾아 헤매다가 와이제이 학사고시가 내 맘을 사로 잡았습니다.

합격수기도 읽어보고 합격생을 이렇게나 많이 배출한 거 보면 뭐가 달라도 다를 것이라고 확신이 들어 전화를 했습니다..

반갑게 응대해주신 선생님...이것 저것 몰라 애태울 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알려주심에 또 한번 감동이었습니다.

2014년 여름..3단계 시험 원서 접수. 처음 하는 거라... 어떻게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시고 전화로...메일로 ..공부 잘 하고 계시냐고..열심히 하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는 혼자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동안 3단계 공부에 좀 더 매진하여 합격하였고 4단계 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접수까지 하였지만
상황이 좋지 못하여 시험 치는 것을 포기하고 2015년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2015년 10월엔 어린이집 평가인증 주간이라 평가인증관찰자가 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마음도 몸도 평가인증 준비하랴. 4단계 공부하랴... 많이 힘든 기간이었지만 평가인증도 무사히 통과하고 4단계 시험도 합격하여 그동안의 수고가 헛되지 않아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동영상 강의를 기본으로 하여 중심을 잡았고 정선문제를 한번 풀어보는 방향으로 하였습니다.

틀린 문제는 다시 한번 책을 살펴보고 노트 정리하였는데 그것이 시험 칠 때 한번 훑어 본 것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공부를 할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처음 시작은 와이제이를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것을 지켜보던 초등1학년 아들도 그냥 얻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지 제가 합격했다는 말에 축하의 말을 저에게 건네는 아들입니다. 아마도 본보기가 된듯하여 저 또한 뿌듯합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독학사는 4단계 까지 있는데 1년에 하루만 시험을 봅니다.

1,2,3,4단계 1년에 모두 1번뿐 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도전은 늘 생동감이 있어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도전해 보십시오.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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