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학과 합격수기
독학사 시험 준비하면서 보낸 2년 동안을 돌아보면 참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평일에는 일하고 난 뒤 하루 1시간 정도 시간을 내는 것도 힘들었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두 세시간정도 시간을 내어 공부하며 목표를 향해 집중할 수 있었다.
50대 중반이 되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니 이룬 것 별로 없는 아쉽고 후회 많은 생활의 연속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잘 할 수 있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하면 알차고 보람 있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가정학’ 과정을 공부해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특히 응시과목이 흥미롭고, 여러 분야 학문의 종합체이고 실용 학문이어서 가정생활에 도움이 되고 사회생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은 학과목이 많았다.
‘인간발달’ ‘가족관계’ ‘육아’ 등의 학과목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와 인간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영양학’ ‘식생활과 건강’ ‘식이요법’ 등의 학과목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한 식이요법과 성인병 예방 및 생활 수칙 등을 관심 있게 공부하여 깨닫게 되었고, ‘의복재료’ ‘복식문화’ ‘패션과 의생활’ 등에서는 의복과 패션이 우리 생활과 문화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한 과목 한 과목 합격할 때마다 성취감과 무엇이든 하면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자 자산이 된 것 같다.
30년 이상 공부하지 않다가 뒤늦게 공부하려니 처음에는 “정말 공부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조금은 했었다.
공부하는 중에 몇 번이나 “그만 둘까” 라는 생각도 여러 번 했었다.
하지만 어차피 삶은 하루하루 새로운 날이고 도전의 연속이니 “두려워하지 말자” 라는 생각을 하며 새롭게 새롭게 결심을 하여 어렵게 독학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다.
독학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또 한 가지 진리는 “아무리 어렵다 할지라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라는 마음을 가지니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고 감사해서 행복해 진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보려 한다.
100세 시대에 내 인생의 절반은 지나갔으나 아직 40여년이나 남은 인생,
나 자신을 정말 사랑하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잘 가꾸어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으로 독학사 합격수기를 마무리 해본다. |